여객선-화물선 충돌 29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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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 오후 인천 석탄부두 앞 해상에서 여객선과 화물선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2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인천 연안부두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남상석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사고가 발생한 지 3시간이 지나 사고 여객선이 예인되면서 인천 연안부두는 점차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현재 확인된 부상자는 중상 2명을 포함해 모두 29명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사고는 오늘 오후 5시쯤 인천시 항동 7가 석탄부두 앞 해상에서 일어났습니다.

승객과 승무원 128명을 태우고 무의도를 떠나 인천항으로 들어 오던 여객선 관광 9호가 해상에 정박중이던 만 천 톤급 화물선 토요카제호의 앞부분을 들이 받았다고 해양경찰청이 밝혔습니다.

부상자들은 대부분 무의도에서 휴가를 보내고 돌아오던 피서객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충돌 강도가 약해 승객들이 바다로 떨어지는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아 피해 규모가 줄어들었습니다.

사고 여객선이 조금 전 연안 여객터미널로 예인됨으로써 사고 뒷처리는 일단 모두 끝난 상황입니다.

사고 직후 해양 경찰청은 구조 헬기와 구조정 4척을 동원해 부상자 구조활동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현재 여객선 항해사와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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