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험 '차별화'로 승부


<8뉴스>

<앵커>

보험료 자율화 이후 고객에 따라 보험료를 깎아주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보험료 할인혜 택에 해당되는 경우는 없는지 꼼꼼이 살펴볼만 합니다.

고희경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주택가입니다.

좁은 골목에 빈틈없이 차들이 세워져 있다보니 하루가 멀다하고 접촉 사고등 각종 차량 사고가 일어납니다.

{주민}

"다음 날 아침에 출근해 보면 여기가 완전히 찌그러져서 박살났다니까요. 그래 가지고 도망가 버렸어요"

앞으로는 단독 주택가에 차고를 보유하고 있는 운전자는 자동차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있게 됩니다.

{박도화/제일화재 자동차보험부장}

"차고를 갖고 있을 경우 주차나 정차중 차량사고 적게 일어나 보험료를 5-10% 할인할 계획"

여성 운전자가 자기만 차를 몰 경우나 브레이크 안전 장치인 ABS 장착 차량에 대해서도 보험료를 5에서 10%까지 낮출 계획입니다.

자동차 보험료가 완전 자유화되면서 중소형사를 중심으로 가격 파괴 상품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시장 점유율이 높은 대형 보험사들은 상대적으로 고가 정책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정병두/삼성화재 자동차상품팀장}

"무리한 가격인하보다는 서비스의 충실화, 상품 내용의 다양화를 통해서 가입자의 리드를 충족시키는 데 중점을 두도록 하고 있습니다."

삼성화재는 교통 사고로 부모를 잃은 자녀들에게 학자금을 지급하는 등 각종 특약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가격이냐? 서비스의 질이냐? 운전자들이 어느 쪽에 더 기울지, 보험업계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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