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체중과 지능 비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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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요즘 임산부들 지나친 체중증가를 막고 또 아이도 작게 낳기 위해서 오히려 절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아이를 위해서라면 충분히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태어날 때 몸집이 큰 아이가 더 총명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홍지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5KG이상 정상체중으로 태어난 아이 가운데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IQ가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뉴욕 의학아카데미와 컬럼비아 대학 연구진은 지난 1959년부터 1966년사이에 태어난 3천5백명을 대상으로 7살때 지능과 출생시 체중을 비교해 봤습니다.

연구 결과 출생시 체중이 1KG이 많은 남자아이의 IQ가 4.6 포인트 여자아이는 2.8 포인트가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특히 4KG이상으로 태어난 신생아의 경우 2.5KG이하 저체중아보다 IQ가 10포인트나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신경세포가 발달하는 시기인 태아때의 영양이 좋을수록 태어나서 지능지수가 더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소아학계에서는 아직은 이른 결론이라고 지적합니다.

{곽 현/소아과 전문의}

"정상체중 가운데 몸이 크면 머리가 좋다는 주장은 아직까지 가설 수준이다. 중요한건 부모의 관심과 아이 건강."

결국 임신때에는 태아의 양호한 영양상태를 유지하고 부모로서는 놀이와 대화를 통해 아이의 지능을 개발해 주는 것이 효율적인 방안이라고 전문의들은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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