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노후설계 송두리채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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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제 노후대책 보다 적극적으로 세워야 할 때입니다. 초저금리의 시대에 연금에 기대했던 노후대책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습니다.

김용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은행을 포함해 보험과 투신권 등에 개인연금을 가입한 사람은 모두 3백만명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투신이나 손해보험에 가입한 개인연금은 은행처럼 실적배당 상품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저금리에 따른 손실이 불가피합니다.

지금같은 저금리가 지속될 경우 연금 지급액이 당초 예상의 1/3로 줄어듭니다.

{한상언/신한은행 재테크팀장}

"수출실적 부진이라든가 세계 경기 침체, 여기에 따른 우리나라 경기침체로 인해서 당분간 금리가 올라갈 가능성보다는 오히려 현 수준 내지는 조금 더 하락할 가능성이 더 높다라고 봅니다"

생명보험의 경우 확정금리 상품이기 때문에 기존 가입자의 연금이 줄어들진 않습니다. 하지만 생보사 부실에 따른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40년동안 꾸준히 부으면 소득의 60%를 지급하기로 돼있는 국민연금이지만,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불과 2년전만해도 연 12%에 달하던 국민연금기금 투자 수익률은 지난해 4.7%로 곤두박질쳤습니다.

{한성윤/국민연금기금 연구센터}

"국민연금 기금운용이 수익률 악화로 연결될 것이고, 국민연금 기금 운용 수익률의 악화는 최종적으로 국민들의 연금 보험료 부담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속절없이 떨어지는 금리때문에 믿었던 연금은 더이상 노후 대책이 될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박영배/신한종합연구소}

"저금리가 되면 재산형성 자체가 저축을 통한 재산형성 자체가 어려워지고, 나중에 금리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불가능하게 되는 거죠"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이제 앉아서 기다리는 노후 대책보다는 보다 적극적인 고수익 재테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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