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집짓기 행사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사랑의 집짓기 행사가 오늘(6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오늘 하루 충남 아산에서만 2천여명의 국내외 자원봉사자들이 집짓기에 참여했습니다. 보도에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사랑의 집짓기에 참가하는 자원 봉사자들이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곳이어 모두 2천여명의 국내외 자원봉사자들이 두드리는 망치소리가 한 여름의 열기를 뚫고 산 중턱에 울려 퍼졌습니다. 서로 말은 잘 통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서로 손짓 발짓을 섞어가며 폭염속에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자원 봉사정신은 어느새 한마음으로 뭉쳤습니다.

{전갑현/자원봉사자}

"물론 육체적으로 힘들죠. 그러나 육체적으로 힘들지 않고 남에게 봉사하는 것은 의미가 없어요."

{케리 혼/자원봉사자}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것이 즐겁습니다. 해변에서 휴가를 즐기는 것보다는 이게 낫습니다. 아주 훌륭한 행사입니다."

이번 행사의 봉사단장인 지미 카터 전 대통령 내외도 아침 7시 반부터 현장에 나와 손수 집짓기에 나섰습니다.

{지미 카터/사랑의 집짓기 자원봉사단장}

"앞으로 사랑의 집짓기 행사가 북한에서도 열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의 집짓기 행사는 충남 아산뿐만 아니라 강원도 태백과 경기도 파주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3천5백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동시에 이뤄졌습니다. 앞으로 나흘동안 계속될 이 행사는 오는 금요일 모두 136채의 사랑의 집을 무주택 서민들에게 헌정하면서 막을 내립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