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재정지출 10조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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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정부와 민주당은 오늘(6일)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 하반기안에 10조원 규모의 재정지출을 확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준형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당정이 마련한 경기활성화 방안의 골격은 정부예산을 일찍 풀어서 경기를 끌어올리겠다는 것입니다.

당정이 잡은 재정지출 확대규모는 10조원입니다.

추가경정예산 5조 천억원에, 하반기로 지출이 예정돼 있던 3조 7천억원을 다음 달까지 앞당겨 건설사업에 우선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또 연말까지 올해 예산을 최대한 사용해, 내년으로 넘기는 예산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재정지출을 확대할 경우풀린 자금이 부실기업으로 흘러들어가지 않도록 관련 제도를 손질하기로 했습니다.

{진념/경제부총리}

"내수진작을 위해서는 재정확대 불가피...."

{강운태/민주당 제2정조위원장}

"구조조정을 위해서는 내수진작도 필요...."

강운태 민주당 정책조정위원장은 또 기업규제를 완화하는 차원에서 ´부채비율 200%´가 적용되는 기업 수를 대폭 줄이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내일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경제장관 간담회를 열어 경기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국회의 동의를 받지 않고 추가경정예산을 사용하는 것은 안된다며 반발해 경기부양책을 둘러싼 정치권의 논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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