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컵여자하키, 이선옥 결승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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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막을 올린 제3회 KT컵 국제여자하키대회에서 결승골을 작렬시켜 한국에 귀중한 첫승을 안긴 이선옥(20)은 '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이후 침체일로에 있는 한국 여자하키의 부활을 책임질 기대주입니다.

지난달 열린 제4회 주니어월드컵여자하키선수권대회 우승 주역의 한명으로 포지션은 미드필더.

국제경기 출전 횟수 12회로 신예이나 개인기가 좋고 두뇌회전이 빠른 데다 넓은 시야도 갖춰 경험만 충분히 쌓는다면 여자하키의 미래를 짊어질 재목이라는 게 김상렬 대표팀 감독의 설명입니다.

아르헨티나와의 주니어월드컵대회 결승에서 2-0으로 뒤지던 후반에 만회골을 뽑는 등 이선옥의 재능은 이미 검증됐습니다.

김해여중 1학년 때 처음 스틱을 잡은 뒤 김해여고를 거쳐 경주시청에서 뛰고 있습니다.

이선옥은 골잡이이지만 대표팀 주전으로 페널티코너 연결이 전문인 조보라가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바람에 이날 페널티코너를 맡았습니다.

후반 30분 자신이 페널티코너에서 연결한 볼을 되받아 가볍게 골문에 넣어 결승골의 행운을 안은 것.

그러나 정작 이선옥은 이날 몸상태가 좋지 않아 경기에 나오지 못할 뻔 했습니다.

이선옥이 주전들의 조기 은퇴, 비인기 종목의 설움, 얇은 선수층으로 쇠락 조짐을 보이고 있는 한국 여자하키를 다시 세계 정상권으로 끌어 올리는 주춧돌이 될 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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