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루만에 암세포를 소멸시키는 신물질이 개발됐습니다. 암세포만 찾아내서 공격한다고 합니다. 홍지만 기자입니다.
○기자:영국 드 몬트포드대학의 제리 포터 박사는 암 전문지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24시간 안에 암종양을 거의 소멸시키며 부작용도 없는 항암물질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포터 박사는 이 항암물질이 암세포 효소와 만나면 정상세포보다 만배나 강력한 독성을 띠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기존의 항암제는 암세포와 정상세포를 모두 공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심합니다.
그러나 이 항암 물질은 암세포만 파괴하기 때문에 주변의 정상세포는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주장입니다. 포터 박사는 시험관 실험에서 유방암과 폐암, 위암, 뇌종양 등 95%의 암세포에 대해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효소가 없는 백혈병에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항암물질이 임상실험을 거쳐 상용화 되기 위해서는 10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하루만에 암세포를 죽이는 물질이 시판돼 ´암정복´이라는 인류의 오랜 숙원을 과연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SBS 홍지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