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톨레도 대통령 이색 취임식


◎앵커:잉카유적지인 마추피추에서는 오늘(30일) 톨레도 페루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렸습니다. 잉카문명이 되살아난 듯 화려했습니다. 지구촌 소식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해발 2천5백미터 고원에 위치한 잉카의 요새 마추피추. 페루 역사상 첫 원주민 출신 대통령은 이곳에서 잉카 전통양식을 따라 취임식을 치렀습니다. 톨레도 대통령은 잉카의 권력을 상징하는 황금 목걸이와 도끼를 수여받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정치를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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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공들의 재롱을 겨루는 이색적인 대회가 열렸습니다. 어린 소녀의 춤 상대가 돼주기도 하고, 냉장고를 열고 시원한 맥주를 꺼내오기도 합니다. 주인의 등을 긁어주거나, 감기에 걸린 주인에게 휴지를 바치는 것도 견공들의 몫입니다. 이쯤 되면 재롱이 아니라 수발인 셈입니다. 여기서 1위를 차지하면 주인에게는 5천달러, 우리돈으로 6백50만원의 상금이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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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실리 주민들은 잠을 제대로 이룰 수 없습니다. 에트나 화산이 하루가 멀다하고 시뻘건 용암을 내뿜고 있어, 언제 피해를 입을 지 모르는 일입니다. 이렇게 되자 시실리의 성모 발현지에서는 대규모 기도회까지 열렸습니다.

카타니아 대주교는 화산과 맞서 싸우는 주민들의 용기를 북돋우면서, 화산 활동을 멈춰달라는 특별 기도를 바쳤습니다.

SBS 김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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