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 수위, 차츰 낮아져


◎앵커: 서울지역도 비가 그쳤지만 한강 수위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잠수교는 오늘(30일) 밤에 교통통제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중계차 연결합니다. 편상욱 기자!

○기자: 네, 잠수교 남단입니다.

◎앵커: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 잠수교는 상판 바로 밑에까지 강물이 차올라서 오늘 오후 3시 반부터 보행자의 통행은 전면 금지됐습니다. 그러나 차량통행은 아직까지 허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잠수교의 수위는 6.02m로 차량 통제수위인 6.2m를 불과 20cm도 남겨놓지 않고 있습니다.

한강 수위가 시간당 5cm 정도씩 불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잠시 뒤에는 차량통행 까지 모두 통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가 그쳤는데도 한강 수위가 계속 올라가는 것은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팔당댐 이 시간당 6000톤 이상씩 방류를 계속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잠수교 통행이 통제될 경우 반포대교의 극심한 교통체증 이 예상되는 만큼 근처 한남대교나 동작대교로 우회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때 홍수 위험수위까지 올라갔던 중랑천의 수위는 월계1교를 기준으로 15.7m까지 내려 가 2m이상 여유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상청은 오늘 밤 사이에 시간당 50mm 이상의 국지성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수해예방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잠수교 남단에서 SBS 편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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