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사흘 더 내린다"


◎앵커: 문제는 이런 게릴라성 폭우가 완료형이 아니고 진행형이라는데 있습니다. 내일(31일)까지 최고 150mm의 비가 더 온다고 합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만에 중부지방에는 1년 강우량의 4분의1 가량이 쏟아졌습니다. 김포 양곡에는 334밀리미터의 큰비가 왔고 서울 은평구에는 302밀리미터, 인천은 237, 수원 224밀리미터 등 대부분 2백에서 3백밀리미터 가량의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오는 목요일까지는 계속해서 비가 이어질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내일까지 서울 경기와 충청, 강원 영서지방에는 최고 150밀리미터 가량의 비가 더 오겠고 영동지방에도 많은 곳은 100밀리미터 가량의 큰비가 내릴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계속해서 큰비가 예상되는 것은 우리나라 남쪽의 무더운 공기와 북쪽의 차가운 공기가 세력싸움을 하는동안 중부지방에 좁게 만들어진 비 구름대가 좀처럼 물러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내일 모레쯤에는 북상하는 태풍 도라지가 장마전선과 합해지면서 장마전선이 다시 발달할것으로 예상돼 수요일부터 목요일에 걸쳐 또 한차례 큰비가 내릴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특히 앞으로 내리는 비도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될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기상청은 한편 오는 목요일쯤 비가 그친뒤에는 평년보다 열흘가량 길었던 올 여름 장마가 끝나면서 무더위가 절정에 달할것으로 전망했습니다.

SBS 안영인입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