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모두 지지도 급락


◎앵커:민생은 외면한 채 정쟁에 빠져있는 정치권에 대해서 국민은 여도 야도 다 싫다는 생각인 것 같습니다. SBS 여론조사 결과를 윤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이번 여론 조사에서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율이 25.2%로 가장 높았지만 두달 전 조사에 비해 12.7%나 하락했습니다.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 19.4% 역시 8.7%가 떨어진 수치입니다. 자연히, 지지 정당이 없다는 대답이 두달새 두배로 늘어 45.6%나 됐습니다.

<김헌태(TN소프레스 부장) "아직까지 경제부문을 중심으로 뚜렷한 정책적 성과를 나타내고 있지 못한 여당과 세무조사 공방을 계속하며 민생현안에 관심이 없는 야당, 모두의 지지도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으로 1년 동안의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낙관론과 비관론이 엇비슷하게 나타났지만 정치 불신의 영향인지, 두달새 비관론이 10% 늘고 낙관론은 10% 줄었습니다.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해서는 잘했다고 응답한 사람이 74.5%로, 잘못했다는 사람보다 세배 이상 많았습니다. 또, 사회지도층 비리에 대한 사정은 찬성한다는 의견이 76.8%로 반대 의견보다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일본 역사 교과서 왜곡문제에 대해 정부가 현재보다 더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응답이 70% 이상이었지만, 주일 대사 소환 같은 초강경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의견은 10% 이하였습니다.

이번 여론 조사는 만20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상대로 실시됐으며 95% 신뢰 구간에 표본오차는 플러스 마이너스 3.1% 포인트입니다.

SBS 윤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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