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추락 초등생 80여명 부상


◎앵커:휴가철을 맞아 관광버스 추락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진주에서 어제(24일) 참사를 빗을데 이어 오늘은 수련회에 다녀오던 초등학생을 태운 관광버스가 산비탈 아래로 굴렀습니다. 주시평 기자입니다.

○기자:오늘 오후 4시 20분쯤 경기도 광주시 목현동 이배재 고개에서 관광버스가 6미터 산비탈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사고 버스에는 강원도 평창에서 수련회를 마치고 돌아오던 한 성당의 초등학생 49명과 지도교사 5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오늘 사고는 내리막 도로를 내려오던 관광 버스 두대 중 뒷차가 갑자기 앞차를 들이 받으면서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는 11살 이모양 등 2명이 중상을 입고 89여명이 다쳤지만 다행히 사망자는 단 한명도 없습니다.

<박건희(부상어린이) "갑자기 엔진 소리가 커지면서 앞 차를 들이받았다.">

사고는 높이가 20여미터나 되는 가파른 산비탈에서 일어났지만, 버스가 추락하면서 나무 위에 걸치는 바람에 큰 인명피해가 나지 않았습니다. 부상자들은 현재 성남병원과 인하병원등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버스의 브레이크가 파열되면서 사고가 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SBS 주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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