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주는 사람이 있기에..."


◎앵커:남몰래 불우이웃을 돕는 사람들, 또 자기분야에서 묵묵히 업적을 세워가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엔 생각보다 많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이렇게 국민에게 희망을 준 사람들 덕분에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다고 격려했습니다. 원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경영권 세습을 포기한 기업의 회장부터 힘든 여건 속에서 남몰래 선행을 베푼 사람들, 그리고 획기적인 발 명으로 업적을 쌓은 신지식인까지 국민에게 희망을 준 각계인사 백50명이 청와대를 방문했습니다. 앵벌이와 유흥업소를 전전한 어두운 과거를 딛고 지금은 정신지체 장애아동을 위해 헌신하는 여성봉사자도 있습니다.

<김금옥(복지시설 ´룸비니동산´ 운영자) "앞으로 제가할수 있는 일은 불우한 사람들을 내 가족처럼 돌보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전기료를 반으로 줄일수 있는 가로등을 개발한 고등학생은 꿈과 희망을 주는 신지식인입니다.

<강성지(민족사관고) "저의 또다른 꿈은 밥이면 반딧불처럼 빛나는 야광 가로수를 만들어 가로등이 필요없게 만든는 것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희망을 주는 사람이 우리 사회의 미래이자 재산이라고 격려했습니다.

<김대중(대통령) "겸손 속에서 자부심 갖고 더 한층 우리 이웃에게 희망을 주는 수고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

김 대통령은 또 언론에서 너무 부정적인 것만 다루지 말고 아름답고 희망적인 내용을 많이 보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SBS 원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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