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휴일 무급' 잠정합의


◎앵커:주 5일 근무가 실시돼 토요일까지 쉬게 되면 그 만큼 임금이 적어지는 것이 아닌가 벌써부터 걱정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토요휴일은 무급으로 하되 전체임금은 손실이 없도록 수당으로 보전해 주기로 노사정위원회가 잠정 합의했습니다. 김유석 기자입니다.

○기자:주 5일 근무제가 도입되면 근로시간이 주당 44시간에서 40시간으로 줄어 토요일이 휴일이 됩니다. 노사정위원회의 근로시간 단축특위는 토요 휴무를 `무급´으로 하되 이에따른 임금손실분은 보전해 준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김영배(한국경영자 총협회 전무) "주휴 무급화를 해도 조정수당 등으로 통해 임금손실이 없도록 하기로 했습니다.">

시간외 근무에 대한 할증률은 재계가 노동계의 주장을 받아들여 현행대로 50%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주 5일근무제를 업종과 규모에 따라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방안도 어느정도 의견접근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근로시간단축 특위는 또 연.월차휴가를 통폐합하기로 의견을 모았지만 이에따른 휴가일수 축소문제는 쟁점으로 남아있습니다.

<이정식(한국노총 대외협력본부장) "통합해도 비정규직문제와 휴가부여기준 완화, 전체휴가일수 조정등이 해결돼야만 합니다.">

이와함께 생리휴가도 존속시켜야한다는 노동계와 폐지해야한다는 재계가 서로 맞서고 있습니다. 이같은 쟁점사안에 대해 노사정위원회가 다음달 말까지 대타협을 도출해내 지 못한다면 주 5일근무제 도입문제는 결국 정부 주도로 추진될 전망입니다.

SBS 김유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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