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 대대적 사정


◎앵커:공직사회, 특히 장차관급 고위 공직자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사정이 시작됐습니다. 부패방지법 제정과 맥을 같이 합니다. 최원석 기자입니다.

○기자::부패없는 깨끗하고 투명한 사회의 건설. 김대중 대통령은 어제 부패방지법에 서명하면서 부패 척결을 거듭 천명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이것은 이것으로 인해서 우리가 국가발전에 기한다든가 21세기 세계 인류국가를 이룬다는 것을 명목으로 합니다.">

사정 당국은 이와 관련해 장차관급 고위 공직자 90여명의 복무자세와 공적.사적 생활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달 말까지 계속되는 조사에서는 장차관급 인사의 업무 능력은 물론 재산 조성 경위와 언론,정치권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파악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번 조사가 통상적인 감찰활동일 뿐 고위 공직자의 스캔들을 조사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집권 후반기를 맞아 공직 기강을 다잡고 앞으로 있을 지 모르는 개각에 대비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일선 행정 기관에 대한 전면적인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29명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점검반은 이달 말 까지 중앙 행정기관과 광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직기강 확립대책 추진 실태를 점검합니다.

SBS 최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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