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 現 중3부터 개편


◎앵커:현행 입시의 틀을 완전히 바꾸는 새로운 대입제도 개선방안이 오늘(20일) 발표됐습니다. 먼저 주요내용을 최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는 오는 2005년부터 학생선발권이 전적으로 대학자율에 맡겨집니다. 수능시험의 과목과 시험실시 횟수, 학생부 반영방법도 대폭 개선됩니다. 학생들의 수업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현재 10개 정도의 이수과목을 2005년도부터는 6~7개로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 3년동안 국립대 등록금을 20% 이내에서 대학 자율로 결정하도록 하고 국립대의 정원과 재정운영도 완전자율화 됩니다.

<한완상(교육부총리) "등록금 인상문제부터 대학의 장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다음단계로는 대학의 운영,재정,정원결정 대학의 장에게 맡기는 방향으로 확실히 갈 생각입니다.">

하지만 기여입학제와 본고사는 계속 금지됩니다. 또, 내년 9월까지 국내 대학원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세계적인 외국대학원의 분교가 국내에 시범적으로 도입됩니다.

당초 2004년까지 계획했던 교육여건도 내년까지 앞당겨 개선하기로 했습니다.초등학교와 중학교는 2003년까지 한학급 학생수를 35명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고등학교는 당장 내년까지 현재 43명에서 35명까지 줄인다는 방침입니다.교사수도 대폭 늘여 내년에 만천명, 2003년에는 만2천 6백명을 충원하기로 했습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처럼 교사와 학급을 늘리기 위해 모두 13조 3천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SBS 최희준입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