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 수익급감


◎앵커:추락하는 반도체 경기의 한 가운데에 서 있는 삼성전자가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반도체 수익은 급감했지만, 감산을 고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합니다. 신동욱 기자입니다.

○기자:삼성전자의 기업설명회에는 어느 때보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반도체 부문에서 적자가 났는지, 앞으로 생산과 투자를 조정할 계획이 있는지 여부가 곧바로 증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측은 먼저 반도체 부문 적자설을 공식 부인했습니다.

<주우식(삼성전자 상무) "이번달에 반도체 메모리가 적자가 아니냐는 얘기가 있었습니다만은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아직까지 메모리 부분은 흑자라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42% 줄어든 2조 2천억원에 머물렀습니다. 삼성전자는 그러나 아직 하이닉스 반도체와 같은 감산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반도체 부문의 투자를 당초 계획보다 30% 가량 줄이기로 했습니다.

<구희진(반도체 투자분석가) "4/4분기의 PC수요가 삼성전자의 수익성 결정에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이닉스 반도체 주가는 사장최저치인 1400원대로 주저앉은데 비해, 삼성전자는 장후반에 외국인 매수세가 살아나 약보합세에 그쳤습니다.

SBS 신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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