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험료 자율화


◎앵커: 앞으로 자동차 보험을 선택하실 때 여러 회사의 상품을 잘 따져보셔야 겠습니다. 다음달부터(8월) 자동차 보험료가 완전 자유화되면, 회사별로 보험료의 차이가 더욱 크게 벌어진다고 합니다. 김용철 기자입니다.

○기자: 손해 보험사들은 다음달부터 자동차 보험료를 0.5%에서 최고 4.5%까지 인하하겠다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습니다. 연령층별로는 20대 후반 운전자의 보험료 인하폭이 가장 커 최고 15%에 이릅니다. 보험사별로 적용하는 보험료율도 제각각입니다.

실제로 20대 여자 초보 운전자가 처음으로 보험에 가입할 경우 보험료는 최고 114만원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양두석(손해보험협회 홍부부장) "결혼을 했느냐 하지 않았느냐 나이가 몇 살이냐 이런 서로 다른 요율을 적용하기 때문에 보험사별 보험료 달라진다">

회사별로 수동기어 차의 보험료를 10% 할증하기도 하고, 2대 이상 보험가입자나 공기업 업무용차에 대해선 할인 혜택이 주어집니다. 사고를 많이 내는 스포츠카 운전자나 나이가 스물 한 살이 되지 않는 운전자의 보험료는 30%이상 대폭 인상됩니다.

전문가들은 여러 보험사의 보험가입을 알선하는 독립 대리점을 이용하면 보다 싼 보험을 고를 수 있다고 권합니다.

<이종국(보험독립대리점 대표) "여러 회사의 보험료와 부대 서비스를 비교해서 안내하고 계약도 해 드리는 역할을 해 드리고 있습니다.">

새로운 보험료율은 기존 계약자한테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보험료가 싸다고 꼭 좋은 것은 아닌만큼 부대서비스와 보험사의 안정성을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SBS 김용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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