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조금씩 먹는 것이 중요


◎앵커:무더운 여름철엔 금방 피로해지고 따라서 질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이럴 때 단백질을 섭취해야 하는데 오늘(17일) 초복을 맞아서, 올바른 단백질 섭취법을 전해드립니다. 김현주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기자:서울시내 한 보신탕집입니다.

<시민 "오늘 저녁에 먹으면 농담 삼아서라도 기운이 난다.">

<시민 "소화가 너무 너무 잘된다.">

무더운 여름 특히 복날이 되면 이렇게 보신탕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남재현(내과 전문의) "여름철에는 에너지 소비가 상당히 많아지는데요. 이때 포도당 그리고 단백질을 이용해서 에너지 공급을 많이 하게 되고요. 따라서 단백질 공급이 원활치 못하면 금방 피로해지고 무기력증을 느끼게 됩니다.">

즉 단백질을 섭취하기위해 보신탕을 먹는 것입니다. 하지만 보신탕이나 삼계탕의 단백질 함유량이 특별히 높은 것은 아닙니다.

<조영연(삼성의료원 영양과장) "단백질이나 지질, 열량면에서 개고기가 닭고기, 소고기, 돼지고기와 큰차이 없습니다.">

고기 100g당 들어있는 단백질 함유량을 보면 쇠고기가 21g으로 가장 높고 다음이 개고기, 닭고기, 돼지고기순입니다. 또 지방 함유량은 돼지고기가 28g으로 가장 높고 개고기, 쇠고기, 닭고기순입니다. 단백질의 질은 이런 고기류보다는 달걀이 가장 좋고 다음으로는 우유가 좋습니다. 콜레스테롤수치는 개고기가 가장 낮은 대신 달걀이 높습니다.

그런데 단백질은 많이 먹는다고 해서 모두 흡수되는것은 아닙니다. 결국 어떤 음식을 먹느냐보다는 단백질은 한꺼번에 많이 먹어도 몸 속에 저장되지않기 때문에 조금씩이라도 매일 먹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SBS 김현주입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