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세무조사 역사가 심판할 것"


◎앵커:검찰이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수사할 것이며 후일 역사가 심판할 것이다. 언론사 탈세고발사건에 대해 김대중 대통령이 다시 한 번 법과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임광기 기자입니다.

○기자:언론사 세무조사 발표 이후 김대중 대통령과 민주당 최고위원들이 청와대에서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해 단호한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김 대통령은 일부 신문사의 탈세고발사건은 국민과 역사가 심판할 것이며, 한 점 의혹없이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앞으로도 모든 문제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공평무사와 정도에 입각해 처리해 나갈 것이라며 당도 이제는 국민들에게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전용학(민주당 대변인) "세무조사는 검찰과 법원의 판단에 맡기고 당은 민생과 경제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구조조정과 개혁을 하다보면 일시적으로 중산층과 서민이 고통을 겪게 되는 만큼 당과 정부는 이들을 위한 대책을 보완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일본 역사 교과서 왜곡 문제에 대해서는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이성적이고 의연하게 그러면서 끈질긴 태도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당정쇄신과 관련해 국정에 중요한 문제가 산적해 있다며 필요한 문제가 있으면 그때 가서 노력하자고 말해 당분간 당정 개편이 없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SBS 임광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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