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땀띠 치료는 이렇게...


◎앵커: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 유난히 땀띠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땀띠가 났다고 해서 무턱대고 파우더를 발라주는 부모님들이 계신데, 좋은 치료방법이 아니라고 합니다. 김현주 의학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생후 8개월인 정연이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유난히 보챕니다. 귀 뒤와 머리 속이 땀띠로 가득합니다.

<김병희(고양시 달빛마을) "가려우니까 자기가 긁으니까 손톱에 의한 상처도 생기고 이렇게 칭얼대고....">

땀띠는 땀구멍이 막혀서 땀이 제대로 나오지 못하고 분비물이 쌓여 생깁니다. 일단 땀띠가 생기면 피부를 서늘하게 해야 합니다. 목욕을 자주 시키고 잘 말린 다음 땀이 나면 바로 닦아줘야 땀구멍이 막히지 않습니다.

덥다고 옷을 벗기면 흐른 땀이 피부에 남아있기 때문에 헐렁한 면옷을 입히는 편이 더 좋습니다. 가려움이 심해 피부가 붉어지면 치료가 필요합니다.

<정승용(피부과 전문의) "땀띠가 심해지면 가려움증이 생기고 손으로 긁게 됩니다. 그러면 세균이 침투해서 2차적인 감염이 생기고 고열이 올수 있습니다.">

땀띠가 난 부위에는 파우더를 바르지 말아야 합니다. 파우더는 마른상태에서는 피부를 뽀송하게 하지만 땀에 젖으면 피부를 자극해 오히려 땀띠를 유발합니다. 또 파우더는 피부를 건조하게 하기 때문에 아토피 피부병이 있는 아이에게는 바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SBS 김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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