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민생법안 처리 합의


◎앵커:언론사 세무조사를 놓고 정면 대치하던 여야가 내일(11일)부터 국회를 정상화하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양윤석 기자입니다.

○기자:언론사 세무조사를 놓고 막말까지 동원하며 열흘 넘게 공방을 벌이던 여야. 그러나 오늘(10일) 임시국회 일정을 논의하기 위해 모인 총무들의 표정은 모처럼 밝았습니다. 민생 현안을 외면하지 말라는 여론을 의식한 듯 임시국회 일정을 합의하는데는 채 30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재오(한나라당 원내총무)"야당이 단독소집했지만 현안 법안을 무작정 끌고 갈 수 없다는 국민의 소리가 높다">

<이상수(민주당 원내총무)"상생의 정치 해야 된다는 생각에 적절한 접점 찾았다. 국회를 생산적으로 만들겠다">

여야는 우선 오는 18일 본회의를 열어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약사법과 의료법,건축사법 개정안, 그리고 모성보호 관련법안 등 6개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또 일본 교과서 왜곡과 언론사 세무조사, 황장엽씨 방미 문제 등에 대한 긴급 현안질문도 하기로 했습니다. 내일 통일외교통상위원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상임위 활동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이 요구한 언론 국정조사와 민주당이 요구한 추경안 처리는 한발씩 양보해 다음 달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SBS 양윤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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