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역전패는 없다"


◎앵커:이번 승리는 여러모로 박세리에게 값진 것이었습니다. 대회 첫 3회 우승의 주인공이 됐을 뿐만아니라 역전불허의 신화도 더욱 빛나게 되었습니다. 손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박세리가 지금까지 마지막라운드를 선두로 시작한 경우는 모두 9번. 그 가운데 박세리는 8번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어느 누구보다 뛰어난 뒷심과 승부근성으로 무장한 결과입니다.

박세리는 이번 대회에서도 줄곧 접전을 펼치다 마지막 2홀을 멋지게 버디로 장식해 우승컵의 주인이 됐습니다.

<김재열(SBS해설위원)"이것은 선천적인 배짱이라고 보구요, 두번쨰째는 스윙입니다...">

박세리가 우승퍼팅을 남기고 18번홀 그린으로 향하자 수천명의 갤러리들이 기립박수로 환영했습니다.

박세리는 이처럼 이번 대회에서 첫 3회 우승자가 되면서 절정의 인기를 누렸습니다. 우승도 모두 극적이었습니다.

98년에는 2라운드에서 당시 LPGA최저타기록인 61타를 치는 등 천부적인 기량을 선보였고, 99년에는 사상 유례없는 6명 연장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해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박세리클래식으로 이름을 바꿔도 되겠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왔습니다. 우승상금 15만달러를 받은 박세리는 시즌상금 95만달러를 넘어서 LPGA진출 이후 처음으로 100만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습니다.

시즌 3승째로 다승은 2위,통산 승수는 11승이 됐습니다. 박세리의 이번 우승으로 LPGA투어는 박세리와 소렌스탐.카리 웹의 빅3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SBS 손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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