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실무자 소환 조사


◎앵커:언론사 탈세 고발 사건, 이제 검찰의 구체적인 조사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해당 언론사 경리 회계부분 팀장급 6명이 오늘(7일)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주로 자금 흐름과 사용처의 불법성 여부 그리고 사주의 개입여부를 밝히는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언론사 탈세 고발 사건 수사가 시작된 뒤 처음으로 6명이 검찰에 불려와 오늘(7일) 조사를 받았습니다. 소환된 사람들은 고발된 언론사의 입출금 내역을 잘 아는 경리,회계 부문의 팀장급이라고 한 검찰 간부는 밝혔습니다.이들 가운데는 자금 담당이었던 퇴직자도 있으며 사주가 고발된 언론사의 실무자도 있다고 이 간부는 전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국세청 계좌추적에서 포착한 자금의 흐름과 사용처를 확인하고 불법성 여부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들이 조직적으로 탈세행각을 벌였는지, 또 사주가 직접 탈세를 지시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일단 이들을 모두 되돌려보냈지만 월요일인 모레부터 하루 5,6명 이상씩 실무자급을 잇따라 불러 본격 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다음주 말부터는 자금 담당 임원과 사주의 측근 등을 불러 사주의 개인 비리에 대한 물증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또 언론사 주요 간부와 사주의 친인척 등 가차명계좌에 개입된 사람들에 대해 추가 계좌추적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이와함께 일부 언론사의 해외지사를 통한 외화도피 혐의에 대해서도 국세청으로부터 자료를 넘겨 받아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SBS 우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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