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충격..망연자실


◎앵커:동국 제강측은 회사 최고위층 인사들의 갑작스런 변고 소식을 접하고 망연자실해 했습니다. 회사측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표언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동국제강 본사의 임직원들은 일손을 놓은채 김종진 회장일행의 갑작스런 죽음에 대해 비통해했습니다. 특히 실종됐던 김신기 상무까지 숨진 것으로 확인되자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권주혁(동국제강 직원) "오늘같이 날씨가 안 좋은데도 불구하시고 거래처 어려움 알아보려고 했다니 더 가슴이 아프네요.">

직원들은 사후대책마련을 위해서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동국제강은 회사 소유주인 장세주 사장 주재로 긴급 대책 회의를 열어 장례는 회사장으로 하기로 하고 서울본사와 지방사업소에 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직원들은 해외수출분야 기술분야를 담당했던 임원까지 한꺼번에 세명의 임원을 잃어 모처럼 좋아진 경영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회사측은 회사 소유주가 건재하고 그동안 회사경영은 21명의 이사들의 합의 경영체제를 유지해 왔기 때문에 경영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장세주(동국제강 사장) "기업경영체제에 타격은 있겠으나 저희 동국제강 이사회를 통한 합의경영체제를 진행하여 왔으므로 향후 경영상의 큰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희생자를 낸 대우조선도 서울과 옥포 2곳에 비상대책반을 설치하고 사고 경위 파악과 함께 대책마련에 착수했습니다.

SBS 표언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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