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파업 별 탈 없어


◎앵커:민주노총의 일일 총파업이 대형 사업장들의 불참 결정으로 큰 파장없이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노조지도부 검거령'을 둘러싼 노.정간의 갈등은 총파업 이후에도 불씨로 남게됐습니다. 김유석 기자입니다.

○기자:민주노총이 노조 지도부에 대한 검거령 해제와 구조조정 중단 등을 요구하며 하루 시한부 총파업을 강행했습니다. 민주노총의 총파업에는 기아 자동차와 오리온 전기, 두산 중공업 등 금속 연맹소속 일부 사업장들만 가세했습니다. 그것도 대부분 4-5시간정도의 부분 파업 형태였습니다. 특히 현대 자동차와 한진중공업 현대 중공업, 대우조선, 현대미포조선 등 대형 사업장들이 정상 조업을 실시해 파업 규모가 예상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전교조 일부 교사들은 집회 참석을 이유로 오후에 조퇴했지만 마침 기말고사 기간이어서 수업 차질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5일) 오후에는 서울 종묘 등 전국 스무곳에서 파업 집회를 열었습니다.

<허영구(민주노총수석부위원장) "집회는 끝나지 않았음을... 파업의 강도를 높일수록 자본의 권력이 민주노총의 투쟁에 대해서 초조해 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합시다.">

민주노총은 총파업이후에도 대정부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밝혀 지도부 검거령등을 둘러싼 노정간의 대치국면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조합원 8천여명은 종묘 집회를 마친후 거리행진을 벌여 이 일대 교통이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SBS 김유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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