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무사고 할인율 축소


◎앵커:자동차 보험료가 완전 자율화됩니다. 다음 달 부터입니다. 보험료나 할인율을 따져가면서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김용철 기자입니다.

○기자:무사고 운전자의 경우 자동차 보험료는 해마다 줄어 8년이 지나면 최고 60%까지 할인됩니다. 이처럼 보험료 할인을 받는 사람이 갈수록 늘어나자, 보험사는 무사고 할인자의 보험가입을 기피해 왔습니다.

정부는 이에따라 내년부터 최고 할인율에 도달하는 무사고 기간을 현행 8년에서 12년으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할인.할증 대상자 평가방법도 사고 점수제에서 사고 건수제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그만큼 보험료 할인 대상자를 줄이겠다는 것입니다.

<서병식(손해보험협회 자동차보험부장) "지금까지는 사망사고냐, 부상사고냐 사고내용을 따졌지만 앞으로 사고를 낸 건수로 평가...">

자동차 보험에 처음 가입하는 사람의 보험료 할증률은 현행 80%에서 60-65%로 낮아집니다. 이럴 경우 초보 운전자의 연간 보험료가 15만원 정도 줍니다.

출고된 지 1년이 되지 않은 새차가 사고를 당했을 경우 차값 하락분도 보험에서 보상을 받을 수 있게됩니다. 안전벨트를 매지 않고 사고를 냈을 경우, 자기 신체사고에 대해서도 보험금의 20%까지 삭감됩니다.

또한 다음달부터 자가용은 물론 오토바이까지 자동차 보험료를 완전히 자유화하기로 해 보험사간 보험료 차이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김용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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