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길수 가족, 어떻게 되나


◎앵커:길수군 가족은 일단 뜻을 이뤘습니다. 한국내 정착 지원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땅에는 적게는 3~5만, 2.30만의 탈북 주민이 있다는 설이 있습니다. 최원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서울 땅을 밟은 장길수군 가족 7명은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탈북자 지원시설인 하나원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다른 탈북자들과 함께 3개월 과정의 정착 지원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나면 꿈에도 그리던 남한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들에게는 규정에 따라 정착 지원금으로 1억 4천여만원 정도가 지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길수군 사건이 있은 뒤 처음으로, 오늘 남측과 유엔 난민 고등판무관실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북 외교성 대변인}"이런 비법 월경자들을 남조선으로 끌어다가 저들의 음흉한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기 위한 여러가지 비열한 책동들을 계속해오고 있다.">

정부는 그러나, 이번 사건이 남북 관계를 크게 악화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급증하고 있는 중국내 탈북자들과 이들을 지원하는 인권 단체들에 대한 통제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탈북자로 인한 외교 마찰과 탈북자 수용시설 확충 문제 등 향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SBS 최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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