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지진으로 수백명 사망


◎앵커: 오늘 새벽 페루에서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또 중국에서는 폭우와 홍수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의 지구촌 소식 윤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진도 7.9의 강진이 태평양 연안의 남미 중부지역을 강타했습니다. 주말 저녁을 뒤흔든 강진으로 페루 남부 최대 도시 아르키파에서만 12명이 숨지는 등 적어도 50명이 무너진 건물더미에 깔려 숨졌고, 50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볼리비아와 칠레 북부지역에서도 전기공급과 통신이 두절되는 등 지진피해가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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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허드슨강에서 무려 47.5km를 헤엄쳐 건너는 맨하튼 수영대회가 열렸습니다. 먹구름에 번개까지 치는 궂은 날씨에도 참가자들은 조금도 주저없이 시원한 팔놀림으로 물살을 가릅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6명으로 구성된 밀레니엄팀이 무려 7시간 3분 22초 만에 완주해 1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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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째 계속된 폭우와 홍수로 중국 중남부 지역의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나고 있습니다. 후난성 수이닝현에서는 광산이 대거 붕괴되고 공장이 침수돼 1500억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났고, 수이닝을 비롯한 광시 윈난 광둥지역에서는 폭우로 인한 사망자 수가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폭우가 계속되면서 곳곳의 댐과 둑이 적어도 157군데 이상 파손돼 앞으로도 엄청난 면적의 경작지와 공장지대가 침수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SBS 윤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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