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마 시작


◎앵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내일(23일)은 남부지방이 일요일인 모레는 중부지방도 장마권에 들 전망입니다. 이찬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저녁 구름사진입니다. 제주도 부근해상에 있는 긴 비구름대가 장마전선에서 생긴 것으로 장마가 시작된 제주도에는 어제부터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 장마전선이 주말인 내일 남해해상까지 올라오면서 남부지방도 장마권에 들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중부지방은 일요일인 모레부터 장마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따라 오늘 밤과 내일 제주도에는 40에서 최고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오겠고 전남과 경남에는 20에서 최고 80이상, 충청과 전북, 그리고 경북지방에는 5에서 40mm가량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일부지역에는 천둥 번개가 치면서 갑자기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 장마는 다음달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전국 곳곳에 피해가 우려되는 집중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북쪽에는 상당히 강한 고압대가 위치하고 있고 남쪽에는 아주 습한 더운공기가 밀려오고 있기때문에 그 사이에 형성되는 전선대는 세력이 상당히 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장마가 끝나더라도 8월까지는 서너차례 집중호우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타이완을 지나고 있는 2호 태풍 '제비'가 일요일인 모레 중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태풍 '제비'가 장마전선과 합쳐질 경우 다음주에는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SBS 이찬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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