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평야 380헥타르 침수


◎앵커: 이번 집중호우로 전라북도 지방은 특히 침수피해가 컸습니다. 그동안 따이 워낙 메말라 있었기 때문에 그나마 이정도 피해가 다행이었다고 합니다.

전주방송 권대성 기자입니다.

○기자:물바다로 변해버린 김제시 광활면 학당마을 들녘입니다. 어린 모는 채 자라기도 전에 물에 잠기고 말았습니다.

모내기를 한 지 채 2주도 안된 논에는 빗물이 빠져나가지 않아 이처럼 무릎까지 물이 차 올랐습니다.

농수로마저 무너져 농민들은 물을 빼내지 못한 채 손을 놓고 있습니다.

<최동수(제시 광활면) 방법이 없어요. 이웃논으로 빼낼수도 없고요. 길이 없어요.">

부안군 주산면에서도 논 30여 헥타르가 물에 잠겼습니다. 이곳 역시 잡풀이 우거진 농수로는 갑작스런 비에 있으나 마나였습니다.

농수로의 황톳물이 거꾸로 논으로 흘러들고 있습니다.

<이주근(부안군 주산면) 모끝이 안보이는 데 살아나겠습니까? 황토물마저 차 있는데...">

어제와(18일) 오늘(19일) 백 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내리면서 물에 잠긴 논은 380 헥타르로 집계됐습니다.

또한 수박과 고추, 참깨등 10헥타르의 밭작물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리산 뱀사골 계곡에서는 야영을 하다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부산시 다대동 59살 김모씨가 오늘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JTV 권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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