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발생률 갈수록 늘어


◎앵커:우리나라에서는 암환자가 한 해에 8만2천명씩 새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암 환자의 70%인 5만명이 해마다 목숨을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상교 기자입니다.

○기자:암환자 발생율이 해마다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암센타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일년동안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암환자는 8만2천3백명.

지난 99년 7만6천8백명에 비해 7.1%가 더 늘어난 수치입니다.

하지만 암환자가운데 해마다 열명에 일곱명은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지난해 암으로 숨진사람만 5만4천명으로 각종 질병 가운데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암 발생 건수로 봤을때 남자는 위암,간암,폐암이 많고 여자는 위암,유방암,자궁암이 많습니다, 특히 흡연인구의 증가로 최근들어 폐암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신해림 부장(국립 암센터 암역학연구부) "청소년 흡연실태가 지금 아주 많이 증가하고 있다고 되어있기 때문에 청소년들이 성년기가 되는 20년쯤 후에는 폐암이 아주 심각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2천18년에는 폐암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이 10만명당 40명을 넘어 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암 환자의 치료율은 아직 30%에도 못 미치는 실정입니다.

<김원길(보건복지부 장관) "암을 조기 발견하고 또 정복해 내는 것을 국가적인 차원에서 해 내겠다는 의미입니다. 이제 국가가 중심이 돼서 암을 퇴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암 환자들의 70%가 조기에 암을 발견하지 못해 숨져가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암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전문시설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SBS 서쌍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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