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단비..가뭄 대부분 해갈


◎앵커:정말 오랫만에 비다운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 많게는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이번 비로 가뭄이 사실상 해갈된 것은 물론 오히려 일부 지역에는 비 피해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너무나 반가운 단비였습니다.

타들어가던 대지가 숨을 쉬었고 농심은 할짝 웃었습니다.

<농민 "비 오면 좋죠, 비 오는거 보다 더 좋은게 어디있어요. 농촌사람은 비가 쌀이니까">

어제부터 내린 비는 이 시간현재 지역에 따라 많게는 백밀리가 넘는 강수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구 경북지역에는 대부분 50밀리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경북 울진같은 북부일부 지역을 빼곤 대부분 지역의 논과 밭이 완전히 해갈됐습니다.

광주와 전남북 지역은 이번 비로 가뭄이 완전히 해소됐고 대전,충청지역도 대부분 만족스런 비가 내렸습니다.

고추와 콩같은 밭작물은 전체 면적의 2%만이 비가 부족한 상태입니다.

논도 1%정도만 물이 부족할 뿐 나머지 99%는 완전히 해갈됐습니다.

오늘 하루 전국 농촌 들녘은 농작물을 돌보는 농민들의 손길로 분주했습니다.

들판에 나가 물꼬를 트고 모도 심었습니다.

<신상덕(경북 의성군) "애타는 마음을 하늘이 이제서야 헤아려 주는 가 싶어서 너무나 기쁜 마음으로 일하러 나왔어요.">

황금같은 이번 단비는 애일까지 계속됩니다.

지역에 따라 백밀리가 넘는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이로써 백일을 넘게 끌어온 봄가뭄은 끝났습니다.

SBS 최웅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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