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물 원천 봉쇄


◎앵커:일반가정에서도 초고속인터넷이 일반화되어 있습니다. 자녀들로부터 음란사이트를 원천봉쇄하는 것, 큰일이 됐습니다. 이주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서울 개포동에 사는 가정주부 김모씨.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인터넷을 자주 사용하는 김씨에게 가장 큰 걱정거리는 음란물입니다.

{이은주/서울 개포동}

"얘들이 엄마보다 훨씬 컴퓨터를 잘 알고 있으니까, 아무리 막으려고 하더라도 해결하는 방법들을 알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

현재 전세계적으로 음란사이트는 수십만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이미 알려진 음란사이트들 몇몇개만을 중심으로 차단하는 서비스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이제는 음란사이트들을 수시로 적발해 각 가정에서 원천적으로 접근을 막는 사이버 경찰서비스까지 등장했습니다.

{김태주/플랜티넷 대표}

"음란물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서 가정에서부터 아예 음란 사이트 접속을 할 수 없도록 하는 방식을 썼다"

하루에도 수천개씩 생겨나는 음란사이트들을 적발해내는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사이트들마다 사진을 비롯한 영상물의 색깔이나 모양 등 음란물에 자주 등장하는 부분만을 걸러내 음란사이트 여부를 판정해주기도 합니다.

{노용만/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 교수}

"음란사이트들마다 영상에 독특한 특색이 있는데 영상인식기에서 그 공통분모를 걸러내 음란사이트를 적발합니다."

엄청난 투자비를 들여 구축한 초고속인터넷에서 음란물을 차단하는 노력은 이런 기술의 발달과 함께 사용자들의 지속적인 관심밖에 없습니다.

SBS 이주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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