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파업..마무리 국면


◎앵커:대한항공 조종사 노조의 파업이 타결되면서 이번 민주노총의 연대파업은 사실상 수습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김유석 기자입니다.

○기자:민주노총은 오늘(14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대한항공 조종사 파업의 타결을 환영하면서 사업장별로 노사 자율교섭을 촉구했습니다.

<단병호(민주노총위원장)"경찰병력 개입없이 가능한한 빠른시간안에 노사자율로 원만하게 타결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연대파업을 주도하기보다는 측면 지원하겠다는 뜻으로 사실상 이번 연대파업이 수습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한 것입니다.

민주노총은 이와함께 이번 연대파업이 쟁점 부각에 실패했다는 점도 부분적으로 인정했습니다.

<단병호(민주노총 위원장) "아쉬운 부분이 있다. 우리가 6:4 요구사항이 있었는데 이것이 정치적으로 쟁점화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연대 파업 열기 역시 급속도로 식어가고 있습니다.

항공사노조와 함께 이번 연대파업의 양대 축이었던 대형병원 노조들도 노사 협상 타결로 잇따라 업무에 복귀하고있습니다.

현재 파업중인 병원은 퇴직금 누진제의 폐지여부가 쟁점인 서울대와 충북대 전남대 전북대 병원등 국립 대병원 네 곳 뿐입니다.

그것도 부분 파업형태여서 진료차질은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병원 파업을 주도한 보건의료노조도 이번 파업의 조기타결 의사를 밝혔습니다.

<차수련(보건의료노조위원장) "빠른시간안내에 마무리하고 퇴직금 누진제 문제는 추후에 노사가 좀 더 구체적으로 논의할것을 제안합니다">

이에따라 민주노총의 연대파업은 오늘을 고비로 사실상 종료되고 아직 타결이 안된 사업장들은 개별 노사 교섭양상을 보일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SBS 김유석입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