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80%가 건망증..해소책은?


◎앵커:요즘 건망증때문에 고민하시는 주부들이 많습니다.

벌써 치매가 되는 것은 아닌가 이런 극단적인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김현주 의학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주부 "그 이튿날 아침에 차를 가져갈려고 생각하니까 백화점에 두고 온거야">

<주부 "전화를 냉장고에 두고 나가는 수도 있어요.">

이렇게 가벼운 건망증은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하지만 심하다고 생각되면 병원을 찾기도 합니다.

<박현선(경기도 용인시) "이렇게 지내다가 어떻게 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건망증은 순간적으로 잊어버리는 단기기억장애인 반면 치매는 자신이 무엇을 잊었다는 사실자체를 모릅니다.

따라서 심한 건망증도 치매의 시작이 아니라 우울이나 스트레스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학적으로 우리나라 주부들의 80%정도는 건망증이 있는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주부 건망증이 많은 이유는 지적자극이 덜한 가사일을 많이 하면서 주부로서 챙겨야 할 일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서신영 교수(차병원 정신과) "부엌일, 남편뒷치닥거리, 시부모님 수발 같은 단조롭고도 반복적인 일을 많이 해야됩니다. 그런일들이 스트레스로 작용하기 때문에 이런 스트레스 하에서는 뇌기능이 떨어져요.">

또 출산이나 임신으로인한 급격한 호르몬 변화도 큰 원인입니다.

건망증을 줄이위해서는 우선 메모를 습관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건망증의 원인이되는 우울이나 스트레스를 해결해야합니다.

그리고 가사일 외에 운동이나 지적 자극이 되는 사회활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SBS 김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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