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성 코골이 치매와 관련


◎앵커: 잠잘때 심하게 코를 골면서 호흡이 간간히 끊기는 분들은 수면성 무호흡증에 대한 경고를 많이 들으셨을 겁니다. 이런 수면성 무호흡증이 치매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적인 인물들이 노년에 접어들면서 자신을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뇌기능이 손상되는 알츠하이머병. 치매의 원인이 되는 이 알츠하이머병이 습관성 코콜이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 스탠포드대학 연구진이 발표했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키는 변이 유전자를 가졌을 경우, 코골이로 인한 수면성 무호흡증을 겪을 가능성이 2배 정도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연구팀은 수면성 무호흡증이 알츠하이머 변이 유전자와 상호작용을 일으켜 뇌의 인식 기능을 손상시키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수면 무호흡증이 혈중 산소량을 감소시켜 뇌에 치명적인 손상을 일으킬지 모른다고 경고했습니다. 전문의들은 수면성 무호흡증이 고혈압이나 뇌경색 등 심각한 만성 질환을 가져올 가능성은 더욱 높다면서, 속히 치료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SBS 김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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