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연대파업 돌입


◎앵커: 내일은(13일) 더 걱정입니다. 병원 노조들도 내일부터 연대파업에 가세할 예정에 있어 진료대란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유석기자입니다.

○기자: 공공연맹과 금속산업연맹을 중심으로한 민주노총 산하 사업장들이 예고한대로 연대파업을 강행했습니다.

조합원들은 일손을 놓고 거리로 나섰고 각 사업장들은 생산과 업무차질을 빚었습니다.

파업에 참여한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은 오늘(12일) 오후 서울 대학로를 비롯한 전국 13곳에서 집회를 갖고 구조조정 중단과 비정규직 문제해결 등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노총은 특히 이 자리에서 정부에 대한 비난 강도를 높였습니다.

<단병호(민주노총 위원장) "물리적으로 정당한 노동자들의 파업을 짓밟는다면 우리 현정권에 맞서 대응할 것을 이 자리에서 결의합시다 여러분">

조합원들은 집회후 종각까지 거리행진을 벌여 퇴근길 도심교통이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하루 백 20여개 사업장에서 조합원 5만여명이 파업에 참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부산 지하철의 노사협상이 타결되는 등 파업 철회 사업장이 늘어 실제 파업규모는 60여개 사업장에 만 5천여명 정도로 노동부는 분석하고있습니다.

한편 대형 병원노조들은 내일부터 연대파업에 참여하겠다고 공식선언했습니다.

우선 내일은 서울대를 비롯한 5개 국립대병원과 경희의료원과 이화의료원 등 모두 12개 병원의 조합원 만천여명이 파업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이에따라 내일부터 대형병원에 진료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극심한 가뭄등으로 민주노총 지도부도 파업지속 여부에 부담을 느끼고있어 결국 이번 연대파업은 병원노조가 가세하는 내일이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SBS 김유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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