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방청사 폭파범 '멕베이' 사형 임박


◎앵커: 사형집행 여부를 놓고 미국민의 관심을 집중시켜온 오클라호마 연방청사 폭파범 맥베이가 결국 사형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오늘의 지구촌 소식, 윤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168명의 목숨을 앗아간 오클라호마시티 연방청사 폭탄 테러사건이 5년만에 막을 내립니다.

범인 맥베이에 대한 사형이 잠시 뒤인 우리시각 밤9시에 집행됩니다. 이시각 사형장 주변은 수천명의 취재진과 사형반대론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로버트(맥베이 변호인)"희생자들에게는 미안하다고 했지만, 자신의 행동을 뉘우치지는 않았습니다.">

맥베이에 대한 사형은 독극물 3종류를 정맥에 주사하는 방법으로 이뤄집니다.

사형현장은 희생자 가족 일부만이 참관하고 취재진과 나머지 가족들은 시청에 설치된 폐쇄회로화면을 통해 보게됩니다.

올해 51살의 노래방 사장인 릴리자오부인과 18살의 종업원 첸 유회군의 로맨스가 타이완섬을 떠들석하게 하고 있습니다.

한 방송국이 토크쇼에 두 연인과 가족을 출연시켰습니다.

첸군의 가족들은 이 중년여성이 미성년자를 유혹했다며 독설을 퍼부었습니다.

<첸군의 할머니 "부끄러운 줄 알아라, 못된 것!">

그러나 릴리자오 부인은 사랑하기때문에 곧 결혼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릴리자오 부인 "누가 뭐라고 해도 상관하지 않아요. 우리 둘 문제예요.">

둘의 사이가 알려지면서 무허가였던 노래방을 잃게 됐지만, 두 사람은 남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포장마차를 차려 함께 생계를 꾸릴 작정입니다.

SBS 윤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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