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야 물렀거라!'


◎앵커: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선풍기에 에어컨까지 있지만 더운 건 매한가지 입니다. 더위를 이기는 몇 가지 요령을 안내합니다. 김현주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기자: 삼베나 모시는 흡수력이 뛰어나고 바람이 잘 통해 여름철 옷감으로 적격입니다. 뿐만 아니라 한약 보자기로 사용될 만큼 여름철 각종 병균에도 무척 강합니다.

<(정찬주교수/신구대학교패션디자인과): "세균에 대한 저항성이 크기 때문에 보리밥을 덮는 덮개라든가 아니면 약보자기로 많이 사용되어 왔습니다."

> 겨울에 목만 따뜻하게 해도 덜 춥듯이 여름철에는 반대로 목이 트인 옷을 입어야 가장 시원합니다. 왜냐하면 체열은 주로 목 윗부분에서 나가기 때문입니다. 또 여름철에는 피지분비가 늘면서 피부 각질층도 약해져 수분이 많이 빠져나갑니다.

<이미경(피부과 전문의): "여름에는 피부에 수분이 많이 발산이 되기 때문에 물을 많이 마시고요, 보습인자가 들어있는 로션이나 크림을 발라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날씨가 더울 때 격렬한 운동은 아침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밤에 격렬한 운동을 하면 흥분상태가 지속돼 깊은 잠을 자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 어린이들은 장이 약하기 때문에 차가운 음료수나 빙과류를 먹으면 쉽게 배탈이 납니다. 설사할 때는 함부로 설사약을 먹이지 말아야 합니다.

<서정완(교수, 이대의대 소아과): "설사는 우리 몸에 있는 나쁜 거를 내보내려는 자연적인 현상이거든요. 그런데 이런 때 지사제를 함부로 먹이면 장운동이 느려져서 오히려 설사변이 고여있게 돼서 더 나쁩니다.">

또 주스나 음료수는 설사를 더 심하게 하기 때문에 설사할 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SBS 김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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