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사견..강아지 스무 마리 출산


◎앵커: 청주의 한 농가에서 키우는 도사견이 스무마리의 강아지를 낳았습니다. 14시간에 걸친 거듭된 출산에 주인조차 놀랐습니다. 청주방송 조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아직 눈도 뜨지 못한 도사견 새끼들이 어미 품에서 떠날줄 모릅니다. 성급한 놈은 벌써 일어서려고 발버둥입니다. 도사견 스무 마리는 어제 오후 4시부터 오늘 아침 6시까지 14시간에 걸쳐 한 배에서 태어났습니다.

<서길원(청주시 분평동) "다 낳았나 싶으면 또 낳고 계속 낳더라구요, 새벽 6시까지 낳았는데 결국엔 20마리를 낳더라구요">

어미는 이번이 세번째 출산인 3살난 도사견, 산고에 시달린 어미는 새끼들의 재롱을 받아주느라 몸을 추스릴 겨를도 없습니다. 스무 쌍둥이를 출산한 어미는 오랜 산통에 몸은 지쳤으나 새끼들에게도 젖도 잘 먹이고 건강한 편입니다.

경북 의성에서 도사견이 17마리를 낳아 세운 국내 다산 기록은 일주일도 안돼 이 순둥이 도사견에 의해 깨졌습니다.

CJB뉴스 조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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