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행정부.."북 대화 재개"


◎앵커:부시 미국 대통령이 북.미 대화재개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북한의 태도 여하에 따라서 제재는 줄이고 지원은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워싱턴에서 백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부시 대통령은 오늘(7일) 성명을 통해 국가안보팀에게 북한과 진지한 대화에 착수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과 협의할 내용은 제네바 핵동결 합의를 이행하는 문제, 미사일 개발 억제와 수출금지,그리고 재래식 군사력 감축문제 등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화방식은 한국정부가 제시한 포괄적인 접근 방법을 택하기로 했습니다.

북미 대화는 군사 실무회담으로 시작해서 진전이 있을 경우 고위급 회담으로 격상시킨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북한의 성의있는 조치를 촉구하면서 반대 급부도 제시했습니다.

즉.북한이 긍정적으로 반응하면 먼저 인도적 지원을 확대하고 나아가 각종 제재 완화와 다른 정치적 조치들도 취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도 성의를 표시할 수 있다는 이러한 제안은 한국 정부의 요구에 따라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이례적으로 성명까지 발표한 것은 대북정책의 중요성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북정책은 미사일 방어체제등 야심찬 외교안보정책의 성패를 가를 첫단추가 될수 있기 때문입니다.

워싱턴에서 SBS 방문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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