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상선, '침범'이 아니라 '통과'


◎앵커: 북한의 영해침범 행위에 대해 우리 군 당국이 다시한번 강력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유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7일) 새벽 0시 50분, 북한 상선 청천강호가 또다시 서해 북방한계선 NLL을 넘었습니다.

어제(6일) 오후 제주해협을 지났던 대홍단호도 독도 외곽을 돌아 동해상 NLL을 넘어갔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 배들이 북방한계선을 "침범한 것이 아니라 넘어간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해 북방한계선이 40마일이지만 청천강호는 통상적으로 북한 민간 선박이 다니는 백령도 외곽 지점을 지나갔으며, 대홍단호도 통상 북한 민간 선박이 이용해온 독도 외곽항로로 우회했기 때문이라고 합참은 설명했습니다.

김동신 국방장관은 국회 국방위에 출석해 북한 상선의 영해 침범 사태가 다시 일어나면 무력을 사용해서라고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신(국방부 장관)"영해를 침범하는 경우나 또 우리 NLL을 침범하는 경우가 발생할 경우에 저는 국방부 장관의 직책을 내걸고 교전규칙과 작전예비에 따라서 무력사용을 포함해서 강력히 대응합니다.">

그러나 NLL이 우리 해군전력의 한계라는 현실적인 이유때문에 북한선박이 민간용인지 군용인지 따라 신축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또다른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SBS 유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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