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노안도 레이저로 치료


◎앵커: 레이저를 이용한 시력 교정 수술은 그동안 주로 젊은 사람들의 근시를 교정하기 위해 이용해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원시나 노안도 레이저로 간편하게 고칠 수 있게 됐습니다.

조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원시나 노안은 멀리 있는 물체는 잘 보여도 가까이 있는 것은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돋보기가 없으면 신문을 읽거나 글을 쓰는 일이 불가능합니다.

<차득제(인천시 계산동)"집에서 돋보기를 안 가지고 나가면 글씨가 보이지 않으니까 아무것도 할 수 없죠">

그런데 최근 간단한 레이저 수술이 노인들을 돋보기로부터 해방시켜주고 있습니다.

각막 주변부를 레이저로 열응고 수축시키면 눈의 굴절력이 높아지고 초점거리가 짧아져 원시가 교정되는 원리입니다.

특히 이 수술은 기존 라식 수술과 달리 각막 중심부는 건드리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합니다.

이미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 즉 FDA와 유럽 각국의 보건기관 인증을 받았고 국내의 경우 지난 4월부터 도입됐습니다.

<김우중 교수(성균관대 의대 안과) "20명의 환자에 대해서 이 시술을 실행했는데 수술 직후에 바로 모든 환자들이 돋보기 없이 책을 읽거나 신문을 보는것이 가능했습니다.">

<봉귀숙(시술 환자)"지금은 신문보다 작은 글씨도 잘 보이고 애기 책 읽어주는 것도 편하고 좋더라구요">

회복 속도도 빨라 시술 몇 분뒤서부터 가까운 거리의 물체를 맨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당뇨나 루마티스 관절염 환자와 각막이 지나치게 두꺼운 사람들에게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충분한 사전 검사가 중요합니다.

SBS 조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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