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첨단무선 송수신 장비를 이용한 사사기도박범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한 아마추어 무선사가 이들을 붙잡는데 일등공신을 했습니다. 부산방송 진재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7일 한 아마추어 무선에 도박에서만 쓰는 말이 잡혔습니다.
신고를 받은 전파관리소는 무선을 추적한 끝에 신호를 잡는데 성공했으며, 경찰과 함께 현장을 덮쳤습니다.
80여가지에 달하는 이 장비들은 45살 김 모씨 등 7명이 사기 도박판에서 사용한 것들입니다.
특수물질이 부착된 카드를 형광등에 부착된 특수카메라가 읽어들이면 손톱보다 작은 무선 송수신기를 통해일당에게 연락합니다.
<(정광천 경사/부산남부경찰서) "이 조그마한 쇠붙이가 모든 것을 알아들을 수 있는 최첨단 증폭기입니다.">
이들은 이런 장비를 아예 트럭채 싣고 다니며 사기도박 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의자) "도박사들에게는 공공연이 알려져 있는 것이고 전국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어서 지금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경찰은 판돈 3천여만원을 압수하고 장비 구입처와 함께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psb news 진재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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