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법주사 희귀종 '흰사슴'


◎앵커: 흰사슴은 예로부터 신성하고 고귀한 동물로 여겨져 왔는데 요즘 속리산 법주사를 가보면 이 흰사슴 가족을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속리산 법주사의 대웅전 뒷뜰입니다. 산에서 내려온 흰사슴 한마리가 풀을 뜯고 있습니다. 사람이 다가가도 달아나지 않습니다. 긴 목에 아름다운 뿔이 유난히 돋보입니다.

이사슴은 법주사가 지난 4월에 청동미륵불을 세우며 한 불자로부터 기증받아 속리산에 풀어놓은 것입니다.

당시 암수 한쌍을 풀어놓았는데 암컷은 얼마전에 새끼까지 낳았습니다. 흰사슴 가족은 산에 들어간지 1주일뒤부터 하루 한두차례씩 절로 내려옵니다.

스님들이 참선을 하는 선방이 가장 즐겨 찾는 곳입니다. 낯을 익힌 스님들과는 친구가 됐습니다. 과일과 아이스크림도 주저없이 받아 먹습니다.

<(혜도스님)"흰사슴은 예로부터 길조라고 하는데 법주사에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습니다" >

꽃사슴의 돌연변이로 알려진 흰사슴은 법주사의 새로운 명물이 되고있습니다.

SBS 이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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