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탤런트에 피묻은 협박편지 배달


◎앵커:인기 탤런트에게 흉기와 함께 피묻은 협박 편지가 배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최근들어 연예인들을 상대로 한 이런 협박이나 폭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지난해 연예계에 등장해 젊은층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소유진양입니다.

탤런트와 MC 활동에 이어 가수데뷔도 앞두고 있는 소양은 깜찍한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인기 절정의 소 양에게 지난 23일 끔찍한 협박편지가 배달됐습니다.

피묻은 두 장의 편지에는 `연예계를 떠나지 않으면 소 양은 물론 친언니까지 죽이겠다´는 협박과 함께 사무용 커터 칼날 2개도 담겨 있었습니다.

연예인들을 표적으로 한 협박 사건은 최근 들어 부쩍 늘고 있습니다.

2년전 소 양처럼 협박을 받은 댄스그룹 베이비복스의 멤버 간미연 양이나, 독극물이 든 음료수를 선물받았던 그룹 GOD의 멤버 윤계상씨.

10년 넘게 스토커에 시달려 오며 폭행까지 당한 가수 김창완씨.

집요한 협박전화에 시달렸던 가수 박지윤 양등 크고 작은 피해를 당한 연예인은 수없이 많습니다.

<홍진표(중앙병원 정신과의사) "가상적인 연예인과의 관계에 집착함으로서 좋다는 감정은 지나치게 따라다니는 스토킹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또 부정적인 감정들이 폭력이나 살해위협으로까지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경찰은 소양측이 오늘(31일) 수사를 의뢰해 옴에 따라 편지에 묻은 혈흔과 지문, 그리고 필적 감정작업에 들어갔습니다.

SBS 이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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