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P, "여론수용 국정개혁"


◎앵커: 김대중 대통령과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가 조금 전 청와대에서 만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국민의 여론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국정개혁에 박차를 가하자는데 합의했습니다. 원일희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과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가 지난 3월이후 두달 남짓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김 대통령과 김 명예총재는 만찬을 마친 뒤 별도회담을 갖고 7개 합의사항을 발표했습니다.

<박준영(청와대 대변인): "두분께서는 국정전반에 대해서 충분한 의견을 나누시고 특히 경제 재도약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기로 합의하셨습니다.">

두사람은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 여론을 겸허히 수용하고 정국안정을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상시 개혁 체제를 유지하면서 신기술과 전통산업을 접목해 경제회생을 위한 기본틀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중산층과 서민의 현실을 직시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생산적 복지시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 정책 집행 기능을 확고하게 다져 법과 질서가 존중되는 사회기강을 확립하기로 했습니다.

대북 포용정책은 민족의 화해와 협력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임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김 대통령과 김 명예총재는 민주당과 자민련이 앞으로도 공동정권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SBS 원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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