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에 범고래 대량 서식


◎앵커:국제적으로 멸종위기에 있는 다양한 종류의 고래가 우리나라 서해안에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록으로만 남아 있던 범고래의 생생한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부산방송 추종탁 기자입니다.

○기자:지난 달 홍도 앞바다입니다.

조사선 앞쪽으로 고래 한마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살인고래라고도 불리우는 범고랩니다.

기록으로만 남아 있던 범고래가 우리 연안에서 카메라에 잡히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어미가 모습을 드러낸뒤 뒤따라오던 새끼도 모습을 드러냅니다.

<김장근 박사(국립수산진흥원 연근해자원과) "먹이사슬의 최상위에 있는 포식동물입니다. 가족생활을 하고 사회성이 굉장히 발달해 있는 동물입니다. 모계사회를 형성하고 있는데 약 10마리 정도가 무리를 짓고...">

홍도 연안에서만 16마리가 확인됐습니다.

밍크고래 역시 모습을 드러냈지만 사람의 시선이 귀찮은듯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국립수산진흥원이 지난 한달동안 서해안을 조사한 결과 3종의 고래 258마리를 발견했습니다.

특히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된 상괭이 역시 서해안에서 살고 있음이 확인됐습니다.

<김장근 박사(국립수산진흥원 연근해자원과) "오늘 발견된 밍크고래라든지 상괭이는 상당히 많은 양으로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서해안에 사는 고래는 주로 연안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동해와는 달리 먼바다까지 분포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PSB 뉴스 추종탁입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